엔티엘, 자궁경부암 AI 진단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한다

입력 2024-03-08 16:07   수정 2024-03-08 16:08



엔티엘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자궁경부암 영상검진시스템 ‘써비케어’를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병원에 공급했다고 8일 발표했다.

써비케어는 자궁경부 이미지를 보고 5초 안에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AI 진단 플랫폼이다. 자궁경부 고등급 병변 분석은 민감도 98%, 특이도 95.5%를 보여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브라질에서는 해마다 1만6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확진을 받고 있다. 낮은 조기 검진율로 인해 여성암 중 발병률은 3위, 사망률은 4위에 이른다.

이번에 써비케어를 공급받기로 한 상파울루 연방대학병원의 닐라 마리아 교수팀은 “써비케어를 통해 브라질 전역에 효과적인 조기검진 시스템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도시권 밖에서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 의료복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리아 교수팀은 “써비케어는 검사 소요 시간이 짧아 집단검진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시간 현장분석이 가능한 AI 시스템과 원격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AI 자궁경부확대촬영검사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써비케어는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에 공급 중이다.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는 “오는 11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산부인과학회에서 써비케어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높은 중남미 전체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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